영화.
숨바꼭질.
蘭.
2005. 3. 12. 01:03

이미 스포일러를 접하고 간 까닭도 있겠지만 그래도 좀 약했다. 진부하다고 할까.. 줄거리의 큰 줄기에서부터 몇몇 영화가 계속 떠올랐고,, 암시나 접근방식 혹은 반전까지도 그다지 새롭게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그녀를 보게 되었으니,, 무엇을 더 말하리...ㅠ_ㅠ '로버트 드니로'와 함께 하면서도 그 존재감과 연기력에 있어 그 어느 것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무서운 아이.

하얀 얼굴과 마른 몸,, 그리고 파란 눈을 보고 있으니 점점 알 수가 없었다. 호러 영화 속에서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를 아무렇지않게 넘나 들다니.
거기다 94년생이던데,, 그 어린 나이에 위험하게 보였다는 것. 아버지 역인 '드니로'도 그랬지만 보안관과 이웃집 아저씨 등등 중년의 남성들이 그녀를 보면서 예쁘다며 웃어보일 땐 정말 아슬아슬했다..;;;;

이 영화는 순전히 그녀만을 위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