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데우스.

영화. 2005. 8. 6. 00:23


내가 제일 아끼는 DVD다.^-^v

새벽에 자다 너무 더워서 깨고는 갑자기 이 영화가 너무 보고 싶어서 아침 동틀 때까지 다 보고잤다. 역시나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고 끝까지 몰입해서 보게하는 무서운 영화다.

울부짖는 살리에르의 모습과 동시에, 타이틀과 함께 터져나오는 곡이 좋다. 살리에르가 처음 모차르트의 음악과 대면한 뒤 악보를 들고서 음미하는 곡도, 모차르트가 죽기 직전에 완성하려했던 레퀴엠을 살리에르가 받아적었던 부분도. OST를 들을 때면 매번 이 트랙을 반복해서 듣게된다.
01. Symphony No. 25 in G Minor, K. 183; 1st
02. Stabat Mater; Quando Corpus Morietur and Amen
18. Requiem, K 626, Confutatis



이제껏 난 살리에르가 너무나 불쌍하다고,, 연민에 가득 찬 눈으로 그를 피해자로 바라보았다. 천재를 따라갈 수 없는 평범한 자의 고뇌와 질투는 언제나 우리를 따라다니니깐. 하지만 오늘은 어찌하여 아마데우스가 그리도 가슴 아프던지. 그야말로 신에 의한 최대의 피해자가 아니였을까. 어쩌면 영원히 기억될 '모차르트'라는 이름과, 영원히 연주될 그의 명곡들과, 천재성의 대가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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