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영화. 2005. 7. 23. 00:24

네네. 개연성, 리얼리티, 과학적 논리 따위가 뭐가 필요하겠어요. 그저 "더 록"이나 "아마게돈", "진주만"같이 시원하고 화끈하게 부서지고 터지기만 하면 됐지.



뭐,, 그래도 난 너무 좋았다. 두시간이 넘는 긴 시간이었는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행복했다.^-^ '이완 맥그리거'를 보고 그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 말이다...ㅠ_ㅠ 오토바이를 보고 뭔지는 몰라도 갖고싶다고 하던 15살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따라하지 말라는 스코틀랜드 발음을 그대로 따라하는 장면에선 너무너무 귀여웠다-ㅋ 그리고 흰 츄리닝을 입혀놔도 어찌 그리 태가 나던지..+_+



아앗,, 그저 '이완 맥그리거'가 좋았다는 이말 말고는 할 말이 없다..;;; 클론과 복제인간의 권리 같은 뻔한 얘기를 하기에도 이 영화, 정말 얄팍하다. 그저 몽땅 탈출한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고객과 상품으로서의 관계가 어떻게 풀리게 될지, 이게 약간 궁금해지는 정도.



- '스칼렛 요한슨'은 그냥 예쁜 인형같다. 수동적인 역할이라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그리고 영화 시작 전에는 '숀 빈'을 유심히 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시작하고는 정신이 팔려서 끝날 쯤에야 알아봤다..-.-;;;;

- 그나저나 난 왜 '스티브 부세미'만 보면 소설 "향수"의 '그르누이'가 생각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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