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영화. 2008. 9. 16. 01:03


극장에서의 세번째 관람. 비관적이고 묵시론적인 영화 분위기에 취해, 조커의 광기가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까지 잠식해 버릴지 모른다는 생각까지 했다. 역시나 이번에도 음악은 흘려들을 수 없었다. DVD 출시되면 꼭 사리라!





배트맨, 그리고 블루스 웨인.




하비 덴트, 그리고 레이첼 도스.




배트맨의 영원한, 그리고 든든한 지원자.




제임스 고든 반장.





그리고 조커. 철창에 갇힌 채 고든의 승진을 축하하며 박수칠 때, 철창을 빠져나와 경찰차를 타고 달리며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머리카락을 흩날릴 때, 간호사복을 입고 병원을 폭파시키며 뒤뚱뒤뚱 걸을 때, 거꾸로 흔들흔들 매달려 배트맨에게 하비 덴트에 대한 계획을 얘기할 때.. 그 장면 하나하나에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젠장, 차라리 당신을 잊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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