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마일.

영화. 2005. 3. 9. 20:48


수능 끝나고 한창 본 영화 중 가장 좋았던 영화.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평소에 생각했던 악동의 이미지를 벗어나 유(柔)하지만 여전히 입심 좋고 뚝심 있는 에미넴의 눈과 연기도. 그리고 랩배틀속에 녹아있는 공격성도.

개인적으로 지미를 "rabbit"이라 부를 때의 어감과 그의 친구인 "퓨처(Future)"의 성격이 인상 깊었고, 지미의 여동생인 릴리의 동작 하나하나가 굉장히 안쓰러웠다^^;;;


그리고 너무나 인상깊었던 엔딩. 에미넴의 자서전격이라길래 배틀에서 이긴 후, 자수성가하는 모습이 뒤따를거라 여겼는데 다시 공장으로 돌아가는 그의 뒷모습이란.




마지막으로 음악은.. 비록 내가 즐겨듣는 장르의 음악은 아니지만 그가 분명히 매력있는 음악을 하고 있음은 확실하다. 영화를 보고 난 뒤, 잠시동안 그의 음악에 반했었다.
























"넌 언제 포기해야 하는지 알아?
위에서 살다가 아래로 내려가는 그런거 말이야."

"아침 7시30분이야..ㅡ_ㅡ;;;;"ㅋ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