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적 2.

영화. 2005. 3. 5. 21:51

두 시간 반은 너무너무 길다. 거기다 경직된 분위기가 난무하고 입바른 소리만 쏟아져 나오는 영화를 보면 몸이 베베 꼬인다..-.-;;

그리고 아쉽게도 전편의 강.철.중.이라는 인물의 성격이 재미없게 변했다. 내 생각에 설경구는 정의를 외쳐대며 눈을 부라리는 것보다 전편처럼 되바라진 성격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아아앗,,, 그가 옳은 소리를 할 때마다 극의 분위기는 점점 심각해진다. 그래서 중간중간 잠시나마 웃게하는 유머까지 따로 놀게된다.

여튼 영화를 보고 배운 점이라면 법이 이기든 돈이 이기든 죽은 사람만 억울하다는 거다.






- '강신일'은 어떤 역을 맡아도 참 따뜻하고 깊은 인상을 주는 배우.




- '정준호'의 목소리는 왜 그럴까.


비슷한 의미로 전편에선 이성재의 목소리가 무지 멋있다고 느꼈는데,, 정준호는 이상하게도 더빙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에 극의 몰입을 더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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