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병 걸리고도 곱게 죽어가는 그녀가 부러울 따름이다..-.-;;; 중요한 건 하나도 안 슬펐다는 거. 첨부터 끝까지 '잘' 생긴 정우성과 손예진의 얼굴로 밀고 나가려는 듯,, CF로 착각할 정도로 클로즈샷이 너무 많아 부담스러웠다. 그들에게 감정이입할 정도의 여유도,, 틈도 주지 않는다.

즉,, 끝까지 눈물 한방울 나지 않는다해서 감정이 메말랐다고 자책할 필요가 전혀 없는.






이 영화도 결국엔 흔하고 흔한 최루성 얘기였지만 적어도 사람의 마음을 울릴만한 내공은 담겨있었다. 솔직히 그들의 사랑에 대해선 큰 공감을 얻지 못했다. 어떻게 첫눈에 반해야 기구에 매달리면서까지 데이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얼마나 애틋해야 오랜 시간에도 희석되지 않으며, 얼마나 사랑해야 노년이 되어서도 그렇게 서로를 위할 수 있는지.

하지만 영화에는 따뜻함이 묻어난다. 아,, 거기다 배경도 너무나 아름답다.


같은 소재임에도 너무나 다른 두 영화.




- 굉장히 인상깊었던 '노아'네 집 근처(..;;) 호수.


보트를 타고 이런 호수 위를 거닐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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