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지.

영화. 2005. 3. 2. 21:22


"데미지 (Damage, Fatale, 1992)"

꽤나 자극적인 소재와 설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결말은 벼랑 끝에 몰리는 것이고 내 기대에 못미친 정도의 인상만 주고는 '제레미 아이언스'를 남겨놓았다.





'제레미 아이언스',,,참 이상하다. 난 그가 나오는 영화를 몇 편 보지도 않았는데 그의 존재감이 너무나 크게 느껴진다. 어떻게 보면 그럴만도 하지만.


아들의 연인과의 정사.




그리고 "로리타 (Lolita, 1997)"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이,, 끌려다닐 수 밖에 없는 중년. 비록 그 길 끝에 파국만이 남아있다 하더라도 갈 수 밖에 없는 중년이다. 그리고 그에게는 또 다른 힘이 있다. 그런 열정과 강박적 사랑 만이 아닌,, 순진하고 뭔가 애타게 바라는 눈 내면에 다른게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그래서 난 이 두 영화에서 긴장감을 느낀다. 아마도 그의 맹목적인 "집착"을 느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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