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책. 2005. 2. 28. 20:57

사람이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자기 비슷하게 만들려고 애쓰는 버릇이 깊이 뿌리 박혀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자기 비슷하게 만들려고 하는 노력을 사람들은 흔히 사랑 혹은 애정이라고 착각한다. 그리고 대상에 대한 애착의 도(度)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 착각의 도도 높아진다. 그 노력이 실패로 돌아기게 되면, "애정을 쏟았으나 상대방이 몰라주었다."고 한탄하는 것이다.


우정이든 성정(性情)이든 진정한 애정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데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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