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퀴엠.

영화. 2005. 2. 28. 18:24


중독에 관한 이야기들.

마약 중독,, TV 중독,, 초콜렛 중독,, 다이어트 중독.
&
희망 중독...



지루한 영화일거라 생각하고 봤는데 예상하고는 반대로 굉장히 감각적이고 비주얼적이라 전혀. 그리고 OST는 필수!!! 간간히 블랙유머도,, 한때는 로맨스도,, 사랑 넘치는 가족애도. 그러나 어느새 냉장고와 TV는 공포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있었고 그들은 모두 "희망" 이라는 것에 쫓기고 있을 뿐이었다.

어떻게 인간이 서서히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 희망을 가진다고 모든게 해결되지만은 않는 거라고,, 너무나 적날하게 "중독"을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되뇌이게 한다.

'난 내 삶의 무엇에 중독되어 있는가..?'






내가 본 영화 중 가장 절망적인 영화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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