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턴 프라미스.

영화. 2008. 12. 25. 23:17



음.. 극적인 사건이나 전개없이 워낙 단조롭게 흐르는 구성이라 사람에 따라선 많이 지루할 수도 있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같이 간 사람이 신경쓰이기도 한 영화다. 하지만 난 영화가 담담하게 그리는 러시아 마피아의 암흑세계와 장중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지루한지 몰랐다. 그래도 100분이 짧게 느껴진 건 아니다. 시간이 갈수록 중간중간 숨이 턱 막힌다할까..



비고 모르텐슨의 카리스마, 완전 죽인다! -_-b  수트에 선글라스를 끼고 손을 포갠 채 자세를 잡고 있는 그 자세하며, 감정을 쉽게 읽을 수 없는 표정하며, 몸 구석구석에 그려져있는 문신까지. 비고 모르텐슨 아니면 누가 그런 카리스마를 흉내라도 낼 수 있을까.

아, 뱅상 카셀의 철없는 망나니 아들 역은 또 어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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