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미 투 헬.

영화. 2009. 6. 28. 14:52

읔, 공포영화인 줄 알고 친구 데려갔다가 약간 민망했다능ㅠ

전체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꼭 '데쓰 프루프'를 본 느낌?! 당하기만 하던 크리스틴이 묘지를 찾아가 복수를 하던 그 장면의 임팩트가 굉장히 강해서 딱 이 영화가 생각났다. 뭐, 결과는 안 그랬지만;;;

정말이지 놀래키려고 작정한 듯한 긴장감 조성 용 화면과 사운드는 다 알면서도 온 몸에 힘이 들어가게 만들고, 몇 번씩 등장하는 크리스틴과 집시할멈의 처절한 키스;;장면은 온 몸이 오그라드는 줄 알았다ㅠㅠㅠㅠ  아, 영화가 많이 웃기긴 했다. 이런 위트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과 함께 봤다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 아쉬웠을 정도.

이 영화의 교훈은 타인에게 모욕을 주지 말자는 것. 크리스틴이 불쌍하게도 운이 좋지 않아 그 할멈에게 찍힌 경우겠지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한껏 하고 나왔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