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테러.

영화. 2008. 7. 6. 02:10


잔인하고, 웃기고, 무섭고, 유치하고.. 뭐 그렇다!

대놓고 촌스럽게 만듦으로써 오히려 아무런 제약없이 하고싶은 대로 맘껏 찍었고, 또 그 결과가 세상에 다시 없을 호러코믹액션신파물이라고 할까. 보는 동안 잔인해잔인해 중얼거리면서도 웃지 않고는 볼 수 없는 장면도 너무 많아 어느 한 장면 놓칠 수가 없었다.



'프레디 로드리게즈'는 어쩜 그리 귀여울수가.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에 크지않은 키로 한껏 폼을 잡고 원샷원킬을 해주시는데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 귀여울 뿐이다. '로즈 맥고완'의 외다리 장전총은 예상 외로 늦게 나와 약간 서운했던 듯. 빨간 입술과 살짝 올라간 눈꼬리가 정말정말 섹시했다. '말리 쉘튼'은 이지적이고 차가운 자태로 주사기를 꽂아주는 그 모습이 얼마나 인상 깊었던지..꼭 망가진 예쁜 인형같았다. >_<  그리고 오랜만에 영화에서 본 '나빈 앤드류스'도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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