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

영화. 2005. 3. 13. 18:56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좀 실망하고 돌아왔던 영화.

호흡이 짧은 것 같아 몰입하기 힘들다. 반전이라면 반전이겠지만 끝이 좀 얘기하려다 만 듯 마무리 짓는다..;; 다른 사람들은 그의 연기가 적당한 선에서 잘 맺고 끊었다고 하지만 난 신하균이 좀 묻힌 듯 해서 아쉽다. 11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오직 '한' 사람에게만 집중하게 만든다.





그런데 문제는 그게 "원빈"이라 모두 기꺼이 용서된다는 거다.. 난 원빈에게 넘 약하다,, 느끼고 있다..-.-;;;; 어떻게 그렇게 생길 수가 있는지..ㅠ_ㅠ

조각같고,,
귀엽고,,
멋있고,,
반항적이고,,
풋풋하고,,
어떨 땐 고민으로, 고뇌로 가득 찬,,
어떨 땐 난폭한,,
어떨 땐 진정어린 마음을 품은.


여튼 원빈의 모든 모습을 완벽하게 보고 즐길 수 있다.







영화는 약간 우울한 상태이지만 여튼 행.복.한 110분..;;

AND

이세준.

관심있어. 2005. 3. 13. 18:43


이세준 in 유리상자.
이세준의 음성이 좋아서 유리상자의 앨범을 한번씩 듣게 된다.

너무 예쁘다는 이 말 밖에.
남자의 목소리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AND

City of God.

영화. 2005. 3. 13. 18:31


"신이 버린 도시에 왜 살고 있는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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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의 'Cidade de Deus(City of God)'를 배경으로 한 갱스터 무비.

최고최고ㅋ 하나의 텍스트가 보는 이로 하여금,, 엄청난 힘에 놀라게 만든다. 어찌보면 무겁고 암울하고 피비린내나는 이야기임에도 아주아주 "경쾌"하게 풀어나감으로써 부담을 적게 준다.

하지만 보고 나면 다른 갱스터 무비와 다르게 더 많은 무게를 지니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다른 영화들은 워낙 알아서 어두운 면들을 보여주고 폼을 잡지만 이 영화는 시간이 지나면 그 경쾌함과 가벼움 뒤에 감춰진 수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상상하게 하기 때문.







베니베니.
사건의, 전쟁의 발단은 베니. 단 하나의 동료, 단 하나의 친구, 단 하나의 믿음, 단 하나의 인내. ㅋ어울리지 않게 감상적인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긴.


"카메라는 너 가져. 베니가 너에게 주고싶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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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영화. 2005. 3. 13. 18:18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정말 한치의 오차도 없이 딱 기대한만큼만 보여주더이다.




이제 나에겐 이 두 사람 밖에 남아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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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헬싱.

영화. 2005. 3. 13. 17:57


두시간 내내 지루할 틈도 없이 소란스럽다. 처음 드는 생각,, "아주 그냥 돈을 처발랐네." 정도?!...;;



하지만 시간 때우기로는 그럭저럭 재미있다. 울버린 '휴 잭맨'의 또다른 모습도 볼 만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영화를 잊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반지의 제왕"에서 '파라미르 "데이빗 웨넘"의 연기 변신이 더 눈에 띄고 좋았기 때문.



이렇게 멀끔한 남정네가 왼쪽의 어리버리한 수도승으로 나온다. 귀엽다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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