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다ㅡㅋ



전체적으로 감질나게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다가 2시간으론 부족하단 듯 조급한 마무리.
왕 어이없는, 공공의 적 설리먼.


하지만 역시나 '미야자키 하야오'스러운 분위기 & 이야기에 대.만.족. 억지없는 유머와 웃음. 음악,, Goood!!! 거기다 너무나 곱상하게 아리따운 하울의 외모



& 그런 외모와 뭔가 약간 어긋난 듯해서 더 섹.시.하게 느껴지는 기무라 타쿠라..>.<




하지만 좀 안타까운 점이라면 인물들이 전부다 굉장히 평면적이고 전형적이라 끝까지 새길만한 이미지가 부족한 것. 하울의 원래 이기적이고 히스테릭한 부분이 많이 빠져서 안타깝다ㅡㅋ


"아름답지 않으면 살 의미가 없어."

ㅋ이장면은 생각하면 할수록 귀엽고 그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한 게 아닌가 싶다.^-^b
결국 이렇게 됬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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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서.

혼잣말. 2005. 3. 5. 22:05




편견이다.

"죽음" 앞에서 생명의 소중함이나 삶의 깊이, 진정한 사랑, 주위 사람들의 고마움 등..
어떤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라는 생각도 편.견. 이다.






어쩌면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더 몸서리 칠지도 모를 일.

어쩌면 그 가벼움을 더 즐기다 갈 지도 모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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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건 없지만 예쁘고예쁜 판타지 동화 정도?!



하지만 정말 호화 캐스팅이닷!!!


짐 캐리의 1인3역은 역시나 호들갑스럽고,, 그림자 나레이터 레모니 스니켓은 주드 로(이 사람, 영화를 왜이리 많이 찍은거야..;;;),, 조세핀 숙모엔 메릴 스트립,,


그리고 더스틴 호프만도 잠시ㅡㅋ






난 잘 못알아봤지만 바이올렛은 "고스트 쉽"에서 소녀 유령으로 출연했었단다. 예쁘다.^^
그리고 리암 에이켄도 제법 때깔이ㅋㅋㅋ

마지막,, 결정적으로 막내 써니가 너무너무너무 귀엽다..>.< 쌍둥이 애기가 번갈아가면 촬영했단다ㅋㅋㅋ 아아아앗ㅡ "탁자물고 매달라기" 씬은 아무리 찾아봐도 사진이 없어 못내 아쉬울 뿐이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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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2.

영화. 2005. 3. 5. 21:51

두 시간 반은 너무너무 길다. 거기다 경직된 분위기가 난무하고 입바른 소리만 쏟아져 나오는 영화를 보면 몸이 베베 꼬인다..-.-;;

그리고 아쉽게도 전편의 강.철.중.이라는 인물의 성격이 재미없게 변했다. 내 생각에 설경구는 정의를 외쳐대며 눈을 부라리는 것보다 전편처럼 되바라진 성격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아아앗,,, 그가 옳은 소리를 할 때마다 극의 분위기는 점점 심각해진다. 그래서 중간중간 잠시나마 웃게하는 유머까지 따로 놀게된다.

여튼 영화를 보고 배운 점이라면 법이 이기든 돈이 이기든 죽은 사람만 억울하다는 거다.






- '강신일'은 어떤 역을 맡아도 참 따뜻하고 깊은 인상을 주는 배우.




- '정준호'의 목소리는 왜 그럴까.


비슷한 의미로 전편에선 이성재의 목소리가 무지 멋있다고 느꼈는데,, 정준호는 이상하게도 더빙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에 극의 몰입을 더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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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 동화 전집.

책. 2005. 3. 5. 21:38

얼마 전 우연히 "메르헨 동화 전집" 목록을 보게되어 너무너무 반가웠다. 기억난다. 하얀색 하드커버였고 이 전집들이 책장에 주루룩 꽂혀있는 걸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았었다. 솔직히 전집을 다 읽지는 않았지만,, 대신 좋아하는 책 몇권은 열번도 더 읽은것 같다.


- "초콜릿공장의 비밀(191p. 신호웅 역, 로알드달)"은 가난한 집 꼬마가 추첨에 당첨되어 초콜릿 공장에 견학가게 되는 이야기였다. 나에겐 물 대신 초콜릿이 녹아흐르는 강이 너무나 인상깊었다ㅋㅋㅋㅋ

- "피글위글 아주머니(172p. 조용만 역, 페티맥도널드)"는 아이들의 나쁜 버릇을 고쳐주는 아주머니 이야기였는데,, 버릇을 고쳐주는 그 방법들이.. 씻기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억지로 씻기지 않고 얼굴에 어떤 씨앗을 뿌려 싹이 나게 했고,, 치우기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자기 방에서 나오지 못할 때까지 놔둬 스스로 청소하게했다. 그러고 보니 밤에 잠을 자지 않는 아이들 얘기도 있었구나..;;

- "착한 마녀(190p. 한봉흠 역, 오트프리트프로이슬리)"는 마녀 세상에서 '심술궂은'이 '착한'의 의미인지 모르고 정말 착한 마녀가 된 마녀 이야기. 그래서 다른 마녀에게 괴롭힘 당하지만 결국엔 복수에 성공한다ㅡㅋ

- 이 외에도 "장난꾸러기 도깨비(157p. 오정환 역, 율리아두시니스카)",,
"얄개도깨비(179p. 김양순 역, 오트프리트프로이슬러)",,
"수줍음장이 슈퍼맨(187p. 박기열 역, 요한나허위츠)",,
"일곱자루 칼 호첸플로츠(211p. 이병찬 역, 오트프리트프로이슬러)",,
"고집쟁이 꼬마여동생(173p. 최경림 역, 도로시에드워즈)"는 그 책의 분위기가 생각난다.

- "싫어싫어 골탕먹기(172p. 김선영 역, 나카가와리에코)",,
"엉망진창 수도꼭지(152p. 이가형 역, 메리슈러)",,
"사과나무 밑 우주선(193p. 신동집 역, 루이스슬로보드킨)",,
"하늘을 나는 집(161p. 이상준 역, 월터호지스)",,
"느림보임금님과 핌피공주(154p. 송영택 역, 미라로베)",,
"마녀는 싫어(170p. 장왕록 역, 엘리자벳베닛)",,
"과학실 깜짝선물(168p. 이우영 역, 릴리언무어)",,
"거짓말해서 미안해요(205p. 맹은빈 역, 발레리페토곤프)",,
"별나라로 간 드라고(146p. 최종욱 역, 미라로베)",,
"숙제하러 온 우주선(192p. 최창학 역, 루이스슬로보드킨)",,
"인디언과 비버(179p. 한명남 역, 케테레하이스)",,
"후춧가루 총 호첸플로츠(201p. 이병찬 역, 오트프리트프로이슬러)",,
"나는 겁보가 아니다(186p. 이정태 역, 이리나코르쉬노므)"같은 경우는
책의 제목은 생각나는데 내용이 생각날듯 말듯..;;;



- 아래 책은 있었는지도 잘 몰겠다ㅡㅋ
"말괄량이 삐삐(204p. 유영 역, 아스트리드린드그렌)"
"아기곰 콩(200p.) 원동석 역, 미라로베)"
"굼벵이 마을의 염소 (139p. 정원지 역, 우르줄라뵐펠)"
"불구두 바람샌들(159p. 윤종혁 역, 우르줄라뵐펠)"
"토파의 연필(137p. 박외숙 역, 올레룬키르케고)"
"할아버지가 좋아요(180p. 신상웅 역, 엘리너퍼전)"
"고슴도치 라테의 모험(149p. 윤태순 역, 세바스찬뤼벡)"
"눈사람 칼레(168p. 곽복록 역, 뷔미)"
"개구쟁이 오티스(198p. 양동군 역, 베벌리클리어리) "
"꼬마 물요정(200p. 정동화 역, 오트프리트프로이슬러)"
"난쟁이가 된 선생님(197p. 김양순 역, 에른스트에커)"
"호주머니 달린 작은 코끼리(129p. 박옥선 역, 군힐헤스팅)"
"대통령과 정글키비(156p. 이정기 역, 토머스고드리)"
"할머니가 좋아요(199p. 하종언 역, 미라로베)"
"서커스 오를라(158p. 석광인 역, 올레룬키르케고)"
"넨디의 크리스마스(152p. 김계동 역, 마리아코브나가)"
"동물나라 좋은나라(186p. 윤순호 역, 보이로른젠)"
"팀의 신나는 모험(153p. 이종찬 역, 앨리스애틀리)"
"꾀 많은 매머드(142p. 홍사중 역, 데릭샘슨)"
"작은 티스푼 아주머니(177p. 박순녀 역, 프뢰이센)"
"빨강코 도깨비(165p. 문무연 역, 요셉칼그룬트)"
"도둑들은 즐거워(216p. 박형규 역, 토르비요른에그네르)"
"올빼미 가족(196p. 문순표 역, 페얼리모와트)"
"나는 임금님(201p. 김문해 역, 테라무라테루오)"
"마술사와 샘 소년(196p. 김용락 역, 제이윌리엄즈)"
"말하는 작은 개(209p. 이경식 역, 베티브록)"
"요술장이 아기팬더(162p. 김남석 역, 케이드체트필드)"
"아기곰 패딩튼(179p. 신동춘 역, 마이켈볼드)"
"외동딸 엘런(170p. 양광남 역, 베벌리클리어리)"
"하늘을 나는 버찌 아주머니(143p. 이풍우 역, 에른스트에커)"
"세 순경 아저씨와 바다괴물(150p. 안성도 역, 윌리엄듀보어)"
"캥거루를 태운 우주선(203p. 안성도 역, 슬로브드킨)"
"소년탐정 브라운(134p. 김종휘 역, 도널드소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스피크(224p. 홍준희 역, 케네드버드)"




지금도 이 책들을 갖고 있다면 참 좋을텐데..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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