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쳐라,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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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병 걸리고도 곱게 죽어가는 그녀가 부러울 따름이다..-.-;;; 중요한 건 하나도 안 슬펐다는 거. 첨부터 끝까지 '잘' 생긴 정우성과 손예진의 얼굴로 밀고 나가려는 듯,, CF로 착각할 정도로 클로즈샷이 너무 많아 부담스러웠다. 그들에게 감정이입할 정도의 여유도,, 틈도 주지 않는다.

즉,, 끝까지 눈물 한방울 나지 않는다해서 감정이 메말랐다고 자책할 필요가 전혀 없는.






이 영화도 결국엔 흔하고 흔한 최루성 얘기였지만 적어도 사람의 마음을 울릴만한 내공은 담겨있었다. 솔직히 그들의 사랑에 대해선 큰 공감을 얻지 못했다. 어떻게 첫눈에 반해야 기구에 매달리면서까지 데이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얼마나 애틋해야 오랜 시간에도 희석되지 않으며, 얼마나 사랑해야 노년이 되어서도 그렇게 서로를 위할 수 있는지.

하지만 영화에는 따뜻함이 묻어난다. 아,, 거기다 배경도 너무나 아름답다.


같은 소재임에도 너무나 다른 두 영화.




- 굉장히 인상깊었던 '노아'네 집 근처(..;;) 호수.


보트를 타고 이런 호수 위를 거닐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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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혼잣말. 2005. 3. 4. 01:28



날카로운 말들이 그의 마음을 할퀴고 있을 때,,

때로는


곁에서 내가 보듬어 줄 수 없다는 사실이 나를 할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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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와 자거.

영화. 2005. 3. 4. 01:19



사람들마다 다르다.

드러내고 싶어하는 것과 감추고 싶어하는 것.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것과 혼자 간직하고 싶어하는 것.
&
"사랑한다"는 말을 들려주고픈,, 들려주려는 시간들도..


...

영화의 소재도 그렇지만,,
이스라엘 영화라는 것 자체도 많이 낯설었다.




뜬금없게 영화에서 천진난만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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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라레.

영화. 2005. 3. 4. 01:10

생각하는 모든 것이 '사념파(思念波)'로 변환되어 반경 10m이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전달되는 이상현상을 일으키는 1000만분의 1의 확률로 존재하는 사람들의 총칭. 그들은 IQ 180 이상인 천재들이라, 국가적 차원의 보호 관리 대상이다. 국가에선 천재적 두뇌를 지닌 사토라레를 보호하고 활용하기 위해 주인공이 사는 마을과 병원 사람들 모두 이러한 초자연적 현상을 본인이 모르도록 하여 평범한 삶을 살게 한다.


이상,, '사토라레(satorare: 意志傳播過剩症候群. 의지전파과잉증후군.)'에 대한 설명.


"당신도 내 마음이 들립니까"?!!!!!!!!!!!!

들리는 거 좋아하네..-.-;;;; 아무리 판타지 영화라지만 난 이 설정이 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너무너무 싫다. 아니,, 불쾌하다..-.-;;;


영화 중간에 자신이 사토라레임을 알고는 큰 충격을 받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 아니,, 자신의 생각을 들을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은둔 생활을 하는 사람이 나온다. 난 주인공이 설사 괴로워하고 이 사람처럼 된다고 해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토라레가 국가에 기여할 것을 생각해 이런 만행을 저지르는 건 명백히 인권문제가 아닌가!!!!-.-;;;;

그래도 이 영화가 예쁘게,, 깔끔하게 보이는건 주인공이 잘생겼고 무엇보다도 너무나도 결점없는 순수의 결정체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이런 미남이니깐 견디고 참아주는거지,, 만약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 우리가 평소에 자연스럽게 하는 생각들을 해봐라.

과연.


"거짓 없는 진실된 마음"?!
그건 그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 그나저나 이 포스터 하나는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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