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사무라이.

영화. 2005. 3. 2. 20:50


이 영화엔 딱 세가지 밖에 없다.




일본을 신비롭게 만들기,,




미국을 아릅답게 만들기,,




&
'톰 크루즈'의 똥폼 잡기.





그런데 문제는,, 그게 먹힌다는 것이다.

멋있어 보인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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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에게 이런게 '반전영화'라고 몸소 느끼게 해 준 건 바로 "식스센스".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뭔가 무거운 것으로 내 머리를 내리치는 듯한 느낌을 난생 처음 경험했다. 이 영화는 정말 몇 번으로 봐도 마지막,, 그가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에선 소름이 돋는다.







그 다음은 "디아더스". 고2 때 야자를 땡땡이치고 즐거운 맘으로 보러갔다가 뒤통수 맞은 영화..^-^;;;; 그들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 조성되던 공포스럽고 무서운 분위기와 영화 속에서 내내 쌓여있던 많은 감정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와 주체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아이덴티티". 끝나고도 혼란스러웠던 영화. 난 그날 하루종일 다른 사람들이 다시 재구성하거나 추리한 글들을 찾아 읽었다. 이것도 영화만큼이나 큰 재미.^^







이 밖에도 "프라이멀 피어", "파이트 클럽", "장화, 홍련" 등 너무너무 많지만,
내게서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를 꼽으라면 이 세 영화다.

- "유주얼 서스펙트"는 굉장히 고대하고 있다가,, 스포일러 당해 버렸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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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레드 라인.

영화. 2005. 3. 2. 18:51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같은 해에 개봉되었고,, 또 그만큼 비교되었던 영화. 그때는 별 생각없이 좀 특이한 영화라 생각하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엔딩에 성조기가 휘날리는 그런 영화와는 '길'자체가 달랐다.


영화가 굉장히 복잡하다.

그들 한사람한사람의 울부짖음과 독백이,,
자연의 관망과 독백이,,
그리고 영화의 독백이
마구마구 뒤섞여 들리는듯,, 전해지는듯 하다.





제임스 카비젤.
그의 눈빛과 그의 표정과 그의 생각.. 어울리지 않게 혹은 편안하게 혹은 아프게.. "패션오브크라이스트"에서 예수의 눈빛은 그의 것.




숀 펜.
어떨땐 한없이 친근하다가도 어떨땐 얼음같이 차가운.. 그래서 알수 없는.. 그렇기에 그의 눈물을 그는 느낄 것.


그밖에도

안토니오 반데라스
존 쿠삭
아드리언 브로디
존 트라볼타
조지 클루니.. 등등
유명한 배우들과 눈에 익은 배우들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그렇지만 솔직히 모두 알아보기 쉽지도 않고 다 알고 싶지도 않다. 그들은 모두 흙을 뒤집어 쓴채 살아남기 위해 자신만의 성을 쌓고 열쇠를 걸어잠궈버린 혹은 잠궈버릴 이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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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 (Peter Shaffer's Amadeus, 1984)"

내가 젤루젤루 좋아하는 영화. 난 영화를 보자마자 "아마데우스" DVD와 오페라 '마적(요술피리, Die Zauberflote)'CD를 샀다. 영화 속에 드러나는 그의 천재성과, 또다른 그의 질투심이 음악에 녹아있다.










"캐논 인버스 (Canone Inverso: Making Love, 2000)"

내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 아니,, 솔직히 말하면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 때문에 가장 아끼는 영화가 되어 버렸다. 스토리보다는 한곡한곡마다의 그 이미지가 선명하게 남아서 OST를 들을 때 오히려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캐논 인버스"... 그 두개의 선율이,, 그들의 인연과 만남이 하나가 되어 버린다.
- '캐논(canon)'은 같은 멜로디를 반복하는 일종의 돌림노래 형식의 작곡기법. '캐논 인버스(canon inverse)'는 '캐논'의 변형으로, 악보의 처음부터 연주해나가는 사람과 끝에서부터 연주해 올라오는 사람이 극과 극에서 출발하지만 결국은 같은 멜로디를 이어받으며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음악.










"샤인 (Shine, 1996)"

이 영화도 좋았지만,, 난 음악에 더 매료 되었었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라흐마니노프(Sergej Wassiljewitsch rachmaninow)" 데이빗 헬프갓은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치다가 그만 자신을 놓아 버리고 만다. 이 영화를 보고서는 당장 라흐마니노프의 앨범을 사서 들었다. 미치지 않고서는 연주할 수 없다는 "피아노 협주곡 제 3번 D단조 op.30".








"사무라이 픽션 (Samurai Fiction, 1998)"

ㅋㅋㅋㅋ이 영화에 대해선 정말 할 말이 없다. 영화에 앞서 ost를 듣게 되었고 그 음악에 반해버렸다. 하지만 영화는,,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솔직히^^;;; 음악에 영상을 삽입한 것 같다고 느낄 정도ㅋ 그렇지만 음악에는 정말 대단한 흡입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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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영화. 2005. 3. 2. 16:51


정말이지,, 이 사진 한장만으로 영화의 무게가 느껴지는 듯하다.

누군가 한국 최고의 영화를 말하라면,, 난 "살인의 추억"을 꼽겠다..


더이상 말이 필요한가?!








- 덧, 저들의 턱선을 보라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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