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들.

혼잣말. 2005. 3. 2. 02:32

고양이가 좋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귀여운 게" 좋은거다.
그래서 고양이도 좋아하고, 갓난쟁이 아기도 좋아하고, 아주 어린 강아지도 좋아한다.

문제는 귀여운게 좋을 뿐, 그저 그 귀여움을 보고 즐기는 것을 좋아할 뿐,
그들을 위한 수고스러움은 싫다는 거다.
그래서 내가 고양이를 키우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해서는 안된다.

그저 사진만으로나마 만족할 따름이다..ㅠ_ㅠ




어헛,, 이런..@.@;;;;;




눈망울이 그렁그렁..ㅠ_ㅠ




햄스터인지ㅡㅋ





- 뽀너스ㅋㅋㅋㅋㅋ


AND

無.

혼잣말. 2005. 3. 2. 02:23



나는 어디쯤...


AND


그저 한없이 좋다. 순하고 약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뭔가 감춰진 듯한 얼굴이랑 목소리도,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연기력도, 그의 눈빛도, 거기다 다부진 몸매까지^^;;; 내가 언제부터 '에드워드 노튼'을 좋아하게 되었느냐 하면.. "파이트 클럽"을 보고 처음으로 그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바로 그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이상하게 그에게는 "이중성"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거기다 그에게는 아이러니하게 "진실성"이란 것도 느껴진다.




"프라이멀 피어 (Primal Fear,1996년)"

10년 전 영화인지라 반전이 지금은 그다지 신선하지도 않고 충격을 가져다 주진 못한다. 하지마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기쁨.^^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력과 매력이 어김없이 나타난 영화. 리차드 기어보다도 훨씬 어린 노튼이 돋보인다. "파이트 클럽"에서의 모습은 이미 이떄부터 예견된 것!!!
- "Sooner or later,, a man who wears two faces forgets which one is real."






"아메리칸 히스토리 X (American History X, 1998)"

역시 '에드워드 노튼'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리고 "터미네이터2"에 나왔던 '에드워드 펄롱'도 나와 반가웠다. 예전만큼 잘생겼다는 생각은 안들었지만ㅡㅋ 기대가 많아서였던지 생각보다는 뭔가 빠진듯했지만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파이트 클럽 (Fight Club, 1999)"

아아앗,, 정말 명작ㅋ '브래드 피트'땜에 봤는데 되려 '에드워드 노튼'에 완전히 반한 영화. 영화 전반부에 '에드워드 노튼'과 흐르는 공허함과 무료함이 중반부부터 계속되는 힘과 급진성에 녹아드는데 정말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다!





"25시 (25th Hour, 2002)"

아앗,, '에드워드 노튼'의 이런 분위기엔 정말 숨이 막혀 죽을 것 같다..>.< "현재의 삶에 감사하라." 이 영화는 그렇게 말한다.





"레드 드래곤 (Red Dragon, 2002)"






흠.. 그리고 "프리다"에서 아주 단역으로 잠시 얼굴을 비췄고 "이탈리안 잡"에선 비열한 배신자로 나온다(그의 수염에 경의를ㅋ). 새로운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을 빨리 볼 수 있길.^^

AND

나르키소스.

책. 2005. 3. 1. 00:50



...

그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을 갈망했다.
그가 감탄해 마지 않았던 대상은 그 자신이었다.
그는 좇는 동시에 쫓기고 있었고,
자기가 피워올린 불꽃에 자기가 타들어가고 있었다.
무정한 샘물에 수없이 입술을 갖다댔으나 허사였고,
영상의 목을 만지려고 수없이 물에다 손을 넣었으나
그는 끝내 자신을 만질 수 없었다.
그는 자기가 보고 있는 영상이
다름 아니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격정으로 달아올랐고,
그의 눈을 속이는 환상에 흥분했다.

불쌍하고 어리석은 소년아.
그대를 피해 달아나는 영상을 붙잡으려 한들 무엇하리?
그대가 좇고 있는 대상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일 뿐.
눈을 돌려 옆을 보라.
그러면 그대가 사랑하는 대상은 사라져버릴 터.
그대가 보고있는 것은 그대의 영상이 만들어낸 그림자에 불과할 뿐.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닐진대.
그대가 거기 있으면 그림자 역시 거기 있을 것이며,
그대가 그러고 있는 한 그림자도 영원히 그러고 있을지니.
그대가 떠나면,
그대가 떠날 수만 있다면,
그림자도 떠난다네.

...



오비디우스, <변신이야기>
그림 <에코와 나르키소스>, J.W.워터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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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관심있어. 2005. 3. 1. 00:47























페티시(fetish) : 우리 스스로가 그 안에 생기를 불어넣어 감정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는 대상.
("유혹의 기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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