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옹, 1차과제 끝!

혼잣말. 2008. 12. 27. 03:06


1.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과제를 여유있게 끝내고 미리 제출한 것 같다. 27일 23:59:59까지 제출해야 하니깐 약 하루가 남은 셈인데 벌써 제출을 마친 상태인거다! 오프라인제출이든 온라인제출이든 항상 전날 밤을 새고 마감 1,2초를 재어가며 긴박하게 작성하고 제대로 퇴고도 못한 채 제출하곤 했는데..ㅠ_ㅠ 거기다 나름 머리도 쓰고 공을 들여 아직까지는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뿌듯뿌듯♡ 앞으로도 계속 이런 삶을 살고 싶다!ㅋ

2. 컴퓨터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니 완전 노가다다. 아무리 생각해도 쉬운 방법이 있을 게 당연한 문서작성인데 방법을 모르니 아주 간단한 작업을 둘러둘러 어렵게, 시간도 몇 배로 더 걸려가며 하고 있다. 또 머리 속에는 뭔가 멋있는 형식과 그림들이 맘껏 펼쳐지고 있는데 실력이 따르질 못해 그 이상을 따라가지 못하는 갑갑함과 안타까움 때문에 정말 나의 게으름과 무식함에 짜증이 난다. 공부 좀 하자!

3. 라면이 너무 먹고 싶다. 하필 주제를, 그것도 신라면으로 삼아;;;  최종과제를 제출할 때까지 집에 절대 라면을 들여 놓지 않겠다! -_-


AND

이스턴 프라미스.

영화. 2008. 12. 25. 23:17



음.. 극적인 사건이나 전개없이 워낙 단조롭게 흐르는 구성이라 사람에 따라선 많이 지루할 수도 있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같이 간 사람이 신경쓰이기도 한 영화다. 하지만 난 영화가 담담하게 그리는 러시아 마피아의 암흑세계와 장중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지루한지 몰랐다. 그래도 100분이 짧게 느껴진 건 아니다. 시간이 갈수록 중간중간 숨이 턱 막힌다할까..



비고 모르텐슨의 카리스마, 완전 죽인다! -_-b  수트에 선글라스를 끼고 손을 포갠 채 자세를 잡고 있는 그 자세하며, 감정을 쉽게 읽을 수 없는 표정하며, 몸 구석구석에 그려져있는 문신까지. 비고 모르텐슨 아니면 누가 그런 카리스마를 흉내라도 낼 수 있을까.

아, 뱅상 카셀의 철없는 망나니 아들 역은 또 어떻고.



AND

벼랑 위의 포뇨.

영화. 2008. 12. 22. 22:09



포뇨, 너무너무 귀엽다! 생김새도, 이름도, 새침한 성격도 어찌나 하나같이 이쁜지..>_<

하야오 할아범 작품을 극장에서 본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이어 세번째다. 미래소년 코난과 이웃집 토토로, 모노노케 히메는 집에서 따로 봤고. 보진 않았어도 하야오 감독의 나머지 작품들도 하도 귀따갑게 들어 다 본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그가 그토록 바라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이 과연 올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그 철학이 정말 경외스럽게도 하고 그렇다.

결론은 이 영화, 참 예쁘다는 거다.





아, 그리고 포뇨의 아버지라는 후지모토가 등장하는 순간 딱 조니 뎁이 떠올랐다. 만약 실사로 찍는다면 이 역은 정말 조니 뎁이 아니라면 안될 것이다;;;



AND

다크나이트 DVD.

영화. 2008. 12. 20. 15:22



우왕, 진짜 감동..ㅠ_ㅠ  거기다 벌써 품절!!!
내 보물 DVD 1호로 등극 할거다, 완전 사랑해♡



AND

아이언 마스크.

영화. 2008. 12. 20. 15:12



며칠 전에 우연히 TV에서 하길래 봤는데, 이게 벌써 10년 전 영화구나! 기억난다. 어린 마음에 디카프리오에 대한 팬심이 가득한 마음으로 봤었는데도 디카프리오 연기와 영화에 실망을 금치 못했었지.

하지만 이번엔 정말 중년층들의 빛나는 미모에 반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제레미 아이언스에, 존 말코비치, 가브리엘 번 등등.. 어렸을 땐 몰랐던 제복입은 미중년들의 향연! 이 영화의 가치는 디카프리오가 아닌 다른 곳에 있었던 것이다!ㅋ


AND